학교나 학원이나 스승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그 역량이 좋다고 해서 가르침을 받는 제자의 능력이 모두 좋아지지는 않는다. 그 가르침을 받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어야 진정한 지식의 습득이 이루어진다. 교육을 받을 때 수동적으로 가르침을 받기만 하지 않고 학생들이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주도적으로 학습하는 방법을 ‘주도학습’이라 한다. 이를 통해 개념을 정확히 파악하고 문제 해결 법을 스스로 터득하며 진정으로 지식을 습득하게 된다.
이에 대하여 경남 창원시 성산구 성주동의 DM수학 배민한 대표와 이야기 나누어 보았다.

Q. DM수학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학생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수학 공부를 제대로 했으면 하는 마음과 학생들의 미래를 위한 학원이 되겠다는 마음에서 성주동에서 수학학원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DM수학의 주 서비스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DM수학은 초등, 중등,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수업 시간 뿐만 아니라 수업 전, 후 주도 학습을 지도하고 금요일에는 피드백 및 TEST를 진행한다.
수업 전, 후 주도 학습을 하는 이유는 공부라는 것은 학생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선생님은 학생이 공부하는 길을 제시해주는 가이드 역할을 할 뿐이다. 개념적인 부분이나 문제 해결 법을 배웠다면 그것을 이용하여 문제를 풀어봄으로써 학생 스스로가 습득하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학습에 있어서 시간 제한은 시험을 치를 때에는 필요하겠지만 공부를 해 나감에 있어서는 시간보다는 오늘은 어디까지 공부를 하겠다는 목표와 그것을 달성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DM수학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학생이나 학부모에게 날마다 진행되는 수업, 주도 학습, 과제 등 무엇을 공부하고 우리 학생들이 무엇을 배우는지 알림톡을 한다. 오늘의 공부 할 내용을 미리 정해주고 미리 준비해 올 수 있도록 스스로 학습을 유도하고 있다.
금요일 피드백 시간 또는 다른 보강 시간에 같이 공부하는 내용이 아니더라도 수학 관련 질문이라면 성심성의껏 최대한 받아준다.
유튜브를 통해 학습 내용이나 문제 풀이를 어디서든 보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다. 우리 학생들에게 최고의 공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만, 유튜브를 악용하는 사례가 한 번씩 있는데 의심이 될 때엔 따로 불러 설명을 시키기도 한다.
Q. DM수학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학원이라는 곳은 학생이나 학부모가 선택하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성주동에서 운영하고 있는 곳은 수학학원이다. 수학을 가르치기 위한 곳이다. 수학이라는 과목의 공부는 답을 내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정해진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하나 하나씩 따져나갈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그래서 수학을 가르쳐야 한다. 답에 얽매이는 공부가 아닌 과정을 중요시하고 문제를 읽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야만 다양한 문제를 간결하게 해결하는 능력이 생기는 것이다.
어느 분야든 같지만 수학에서는 기초가 중요하다는 말이 있다. 그 기초를 토대로 하나 하나 논리적으로 따져 답으로 유도해 나가는 것이 수학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법이고 수학 공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그것이 서술형의 답이 될 것이다.
수학이니 또 시험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다. 시험이라는 것은 자기가 아는 것을 평가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학생들에게 “시험은 잘 치려고 노력하기보단 아는 것을 틀리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라고 자주 이야기를 한다. 아는 것을 맞추고 모르는 것만 틀렸다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시험 아닐까? 이번 시험에 모르는 게 많았다면 다음 시험은 더 열심히 준비하면 되는 것이고 그러다 보면 서서히 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믿고 있다.

Q. DM수학을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A. 대학 진학에 도움이 되고자 운영하는 수학학원인 만큼 학생들이 만족할 만한 대학교에 갔을 때 기본적인 보람을 느끼고 자랑스러운 건 어쩔 수 있는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학생들의 내신에서도 내가 만족할 만한 점수가 아닌 학생들이 만족스러운 점수를 받을 때 보람을 느낀다.
또, 의대에 붙은 학생은 자신의 인생 수학 선생이라며 다른 학원에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쑥스럽지만 학생에게 평가받을 수 밖에 없는 학원 선생으로서 인정받은 것 같아 뿌듯함을 느낀다.
다른 사례로는 중 2때 만난 학생인데 내 기억으로는 DM수학에 다니기 전에 내신 60~70점 정도 받았다. 틀린 부분을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해 주고 차근차근 기본기를 다지고 나니 중 3때는 90점 이상이 나오게 됐다. 다른 학생들보다 고등학교 공부를 늦게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고등 내신은 1~2등급이 나오더라. 나중에는 한의대까지 가게 됐고 졸업한지 5년이 지난 지금도 한 번 씩 연락이 오는 학생이 있다. 그럴 때마다 ‘내가 잘 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성주동에서 개원을 하기 전에 10년 정도 학원에서 강사 생활을 했다. 소규모 학원에서 대략 4년, 큰 학원에서 6년 일을 했다. 그 10년 간 느꼈던 부분을 하나 하나 생각해 봤을 때, 선생님이 모든 걸 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결국은 학생이 공부를 해야 한다는 부분을 많이 느꼈고 내가 어릴 때 공부를 할 때에 가장 효율적이였던 방법은 스스로의 깨달음이 있어야 하는 부분이라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서 주도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스스로 공부하게 된다면 그 학생은 졸업해도 되지 않을까? 스스로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 내가 목표로 삼는 것 중에 하나이다. 스스로 공부할 능력을 갖추게 되어 DM수학을 그만 두는 상황이 생긴다 해도 기분 나쁘지 않다. 오히려 기분 좋다. 우리 학생이 스스로 인생을 개척할 능력을 갖추어나가는 한 걸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시스템을 만드는 노하우라면 그 동안 경험과 학생들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인 것 같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전망은 누구도 예측하지 못하는 부분이 아닐까? 뜻이 맞는 강사님을 구하고 그 강사님에게 좋은 대우를 해 주면서 우리 학생들이 일취월장하는 모습을 함께 보는 것이 목표이다.
학원이라는 사교육에 몸담고 있고 영리를 쫓아야 한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그래도 우리 학생들이 항상 먼저고 강사님이 먼저여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지 않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좋은 강사가 있어야 학생이 있고 그래야 내가 원하는 학생에게 도움이 되는 학원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언젠가는 전국 1등은 힘들겠지만 성주동에서 1등 수학학원은 할 수 있지 않을까?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수학이라는 과목은 단시간이 절대 완성이 되지 않는다. 중고등 수학만 15년 넘게 하지만 아직 부족함을 느끼곤 한다. 그런데 단시간에 성과를 낸다는 건 불가능이 아닐까? 특히, 수학은 하나씩 하나씩 만들어가고 다져나가는 게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기초적인 배경 지식이 많은 사람이 말을 논리적으로 잘 하듯이 수학도 기초적인 내용을 정확히 인지하고 응용해 나가는 생각을 많이 해봄으로써 수학을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유를 가지고 풍부하게 생각을 하는 수학 공부를 하면서 한 단계 한 단계 밟고 올라가는 우리 아이들을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봤으면 좋겠다.
요즘 주변에 주요 과목들은 사교육을 통해 선행 학습을 너무 많이 한다. 학생에게 맞는 공부를 해야 하고 누군가에겐 빠르게, 누군가에겐 천천히 하나 하나씩 배워 나가야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 아이를 주변과 비교하기보다는 우리 아이를 좀 더 관심 있게 살피고 존중해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