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유스 / 권도연 기자] “Story 속에 친구들은 다 왜. 잘나 보여 왜 나 나 나만 왜. 또 또 또 또 왜 아등바등 또 왜. 이리저리 치여 왜” – 부석순(SEVENTEEN) <파이팅 해야지 (Feat. 이영지)>
부석순의 <파이팅 해야지>는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함께 파이팅 하자는 에너지를 전달한 곡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 노래의 가사에는 현대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있는데, 위의 가사도 마찬가지이다. 이 가사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와 같은 SNS 기능을 통해 친구들이 즐겁고 성공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자신은 일상에 치여 이른바 현타를 느끼는 상황을 표현했다.
SNS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한 번쯤은 이러한 감정을 느껴봤을 것이다. 이렇게 “다른 사람들이 즐기는 좋은 일을 나만 빠져있는 것, 나는 느끼지 못하는 것에 대해 느끼는 불안, 불만”을 이런 상황을 “포모(FOMO)증후군”이라 부른다. FOMO는 Fear Of Missing Out의 약자로 다른 사람들의 행복한 게시물, 사진 등을 보면서 자신의 상황과 비교하여 박탈감, 우울감, 소외감 등을 느끼는 현상을 말한다. 자체적으로 시행한 SNS 사용 관련 설문조사를 통해 사람들이 실제로 SNS 사용 시 포모증후군을 느낀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2023년 5월 실시한 SNS 사용 실태 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90명의 사람 중 98%가 SNS를 사용하며, SNS 사용자 중 70%가 SNS 사용 시 소외감, 박탈감, 부러움, 불안함과 같은 부정적 감정을 느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런 감정을 느낀 이유로는 ‘나는 비슷한 일상을 살지만, 다른 이들은 특별한 일들이 많아 보여서’, ‘타인의 삶이 나의 삶보다 알차고 행복해 보여서’, ‘다른 사람들이 비싼 음식을 먹거나 비싼 거 사서 자랑할 때, 나와 다른 삶인 거 같아서’ 등 대체로 나와 타인을 비교하여 부족한 점에 대해 박탈감을 느끼고 있었다.
포모증후군은 자존감이 하락하고 박탈감, 우울감 등을 느껴 스트레스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때로는 타인이 경험한 것을 본인도 경험하고 자랑하기 위해 과도한 소비를 하거나 남들에게 빛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SNS에 과도하게 집착하여 삶의 질이 저하될 수도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SNS 사용이 필요하다. 다른 사람들과 너무 많이 비교하거나 SNS상의 모습에 집착하여 포모증후군과 같은 부정적 감정을 느끼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사람들은 대부분 SNS를 통해 밝고 좋은 모습만 보여주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런 SNS 특징을 이해하고 항상 빛나 보이는 타인의 삶도 나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또, 본디 SNS는 자신의 일상, 경험을 공유, 기록하고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도구이기에 SNS를 삶의 목적으로 혼동하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SNS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습관을 버리고 SNS를 하는 시간과 빈도수를 적정한 수준으로 줄이는 것이 좋다.
포모증후군과 같은 SNS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부정적 감정을 극복하고, 자신의 삶을 소중히 여기며 더 나은 SNS 경험을 만들기를 바란다. 비교와 부족함에 사로잡히는 대신, 현재의 순간을 즐기고 자신의 행복을 찾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 파이팅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