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구포동 구남가평태권도장 김동호 대표 “아이들에게 도장을 향하는 발걸음이 너무나 가볍고 생각만으로 언제나 설레이는 그런 곳이 되고 싶다.”

 

남녀노소 한국인의 하루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평균 100분이 넘는다고 한다. 스마트폰을 장시간 하게 되면 거북 목에 더불어 목 디스크까지 유발하게 되고 어깨, 허리, 손목, 손가락까지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성인에게도 위험하지만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치명적이다. 그런 아이들에게 바른 자세를 알려줄 수 있는 운동 중에 태권도가 제격이다. 품새는 허리를 곧게 세운 자세가 기본이기 때문에 아이들은 태권도를 통해 바른 자세를 갖고 유연성과 근력까지 키울 수 있다.

 

이에 대하여 부산 북구 구포동 구남가평태권도장의 김동호 대표와 이야기 나누어 보았다.

 

부산 북구 구포동 구남가평태권도장의 김동호 대표

 

Q. 구남가평태권도장 상호를 정하게 된 계기(혹은 에피소드)를 알려주세요.

 

A. 운영하던 도장을 인수 받게 되었고 처음 시작할 때 간판이나 상호를 바꿀 자금이 부족해 그대로 상호를 이어서 운영하게 되었다.

 

Q. 구남가평태권도장에 대한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A. 구남가평태권도장은 구포동의 타 태권도장에 비해 달라도 많이 다른 특별한 도장이다. 먼저 김동호 관장님이 있고 여자 사범들이 많다. 여자 자녀를 둔 부모로서 가장 중요한 케어 부분이라 생각한다. 또한, 직원을 채용할 때 인품과 아이들을 대하는 부분을 가장 신경 써서 체크한다. 차량 운행 부분에서도 내부에서 안전 장치를 설정하여 아이들이 개인적으로 문을 열 수 없게 해 놓았고 항상 지도진이 직접 손을 잡고 하차 지도하고 길 건너는 수련생은 지도진이 직접 건너주어 안전을 확인한 후 인사 예절까지 교육한다.

 

Q. 구남가평태권도장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나의 부친께서 태권도장 관장님이었다. 구포동 성화 체육관에서 아버지께 직접 태권도를 배웠고 늘 아버지와 사범님들을 동경해왔기 때문에 장래 희망이 늘 태권도 사범이었다. 부모님이 이혼을 하게 되어 중 1 때 대구로 이사하며 태권도를 그만두게 되었지만 운동이 너무 좋아 학교 체육 선생님을 꿈꾸며 계속해서 운동을 해왔었고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여러 사회 생활을 했다.

 

친조모가 별세하면서 장례식장에서 아버지 제자들과 함께 자리를 하며 아버지가 태권도장 운영을 배워볼 생각이 있냐라고 권유를 하셨다. 어릴 때 나의 사범님 도장에서 사범 생활을 시작하며 지도와 운영을 배웠다.

 

그렇게 6년 간 열심히 익히고 배워서 지금의 도장을 인수하게 되었고 내가 늘 꿈꾸고 그리던 태권도 지도자로 두 번째 인생의 서막을 열게 되었다.

 

현재 7년 째 구남가평태권도장을 운영하면서 유치부 때부터 배워온 제자들이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며 잘 성장하고 있는 것 같아 너무 행복하다. 제자들을 성장 시킬 수 있는 두 번째 부모이자 스승이 되어 줄 수 있어 기쁘다.

 

부산 북구 구포동 구남가평태권도장의 이미지

 

Q. 구남가평태권도장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구남가평태권도장의 특징은 3가지이다.

 

첫 번째, 태권도를 잘 가르친다. 겨루기 선수 출신이지만 품새 부문으로 전향을 하여 내가 직접 선수 생활을 하며 배우고 터득한 경험을 토대로 정확한 품새를 가르치고 있다. 겨루기나 시범은 부상의 위험이 높고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많지만 품새는 개개인 피지컬과 실력에 따라 맞춤식 지도가 가능하고 자신이 성장하는 것을 느끼며 스스로 혼자서도 연습할 수 있는 운동이다. 

 

특히, 동적인 다른 운동에 비해 정적인 운동이라 성장하는 수련생들에게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밸런스를 갖출 수 있고 흔들리지 않기 위해 허리를 반듯하게 세우는 동작이 대부분이다 보니 체형 교정에 아주 좋은 운동이다. 요즘 아이들에게 필요한 유연성과 근력 훈련이 위주이기에 신체적인 능력 또한 우수하게 성장 시킬 수 있다.

 

두 번째, 유치부를 잘 가르친다. 나는 사범 생활 때부터 유치원 체육 수업을 오랫동안 지도해 왔다. 도장을 인수하고도 구포동 효림 유치원에서 체육 수업을 직접 지도해 왔으며 부모들에게도 인정받는 지도자가 될 수 있었다. 유치부 수업에 정말 자신있기에 나이 별 성향 별 코드를 잘 알고 개개인 특성에 따라 다르게 접근하여 아이들이 나를 정말 좋아하고 잘 따른다. 유치부 수련생들이 나만 보면 눈에서 하트가 나오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세 번째, 주말이 기다려진다. 평일엔 열심히 태권도 수련에 집중하다 보니 아이들과 소통 하려고 노력은 하지만 너무 아쉬움이 많다. 그래서 주말에 다양한 행사를 통해 오랜 시간 동안 제자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성향도 더욱 잘 알게 되어 지도에 많은 도움을 얻는다.

 

유치부 때부터 배워온 제자들이 어느새 중,고등생이 되어 있는데 어릴 때부터 다양하게 함께했던 사진들을 보면 모두 많은 추억을 함께 가지며 이쁘게 잘 성장했구나 싶어 뿌듯하다.

 

부산 북구 구포동 구남가평태권도장의 이미지

 

Q. 구남가평태권도장을 운영함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나도 자녀가 2명이 있고 아이를 키우다 보니 가장 중요한 걸 알게 되었다. 유치부 때는 사랑과 관심을 많이 받아야 하는 시기이고 초등부 부터는 도전 정신을 심어주고 싶다. 약간의 용기도 필요하고 스스로 해낼 수 있는 자립심을 길러주어야 한다. 물론 칭찬 교육이 가장 정확하고 빠른 교육법이다.

 

직원을 채용할 때 가장 우선적으로 살펴보는 부분이 아이들을 좋아하느냐이다. 오너에게 잘 보이는 직원보단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지도자가 좋다고 생각한다. 실력은 내가 만들어 주면 되지만 성향은 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물론 꾸준함과 성실함은 기본이다.

 

아이들에게 구남가평태권도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너무나 가볍고 생각만으로 언제나 설레이는 그런 곳이고 되고 싶다.

 

부산 북구 구포동 구남가평태권도장의 이미지

 

Q. 구남가평태권도장을 운영하면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A. 내가 7년 간 운영을 해 오면서 유치부 때부터 수련을 시작하여 현재 중학생이 된 여자 아이가 있다. 내성적이지만 태권도를 너무 좋아해서 늘 수련 시간에 진지하면서 즐기는 아이였다. 남자 아이들과 축구를 하기도 하고 태권도장에서 하는 행사면 무엇이든 참여해서 이 아이 인생에 절반을 태권도장에서 보냈다고 말할 정도로 지금도 태권도장으로 바로 와서 마칠 때까지 운동을 하고 있다.

 

3년 전부터 경기 품새를 가르쳐 현재 전문 선수로 등록하여 전국 대회에 도전하고 있는데 얼마 전 해남에서 개최된 나사렛 대학교 총장배 전국 태권도 대회에서 개인전 2위에 입상하여 카뎃부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감동적이고 기특해서 눈물이 멈추질 않아 혼났던 기억이 난다. 이 제자가 반드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내가 더 노력하고 신경써서 지도할 것이다.

 

Q. 구남가평태권도장을 운영하면서 향후 이루고자 하는 계획이나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스승을 보며 꿈을 키워가는 제자들이 많다. 현재 지도자가 되기 위해 지도 과정을 배우고 있는 중,고등부 교범팀이 있다. 지도자 교범 학교를 만들어 현재 지도법을 교육하고 실습하면서 노력하는 미래의 지도자들을 위해 향후 도장을 확장하여 성인이 되었을 때 구체적인 직업과 미래를 가질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많은 지도진들이 나의 제자들이기에 내 교육 철학과 지도력을 그대로 이어받아 더 멋진 지도자로 성장 시키는 것이 스승으로서 바램이고 목표이다.

 

Q. 인생을 살면서 “이 자리에 있기까지 나에게 큰 도움을 주신 가장 감사한 한 분을 꼽는다는 누구입니까?

 

A. 사랑하는 나의 아내이다. 아내라는 이름은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난다. 내가 사범 생활을 할 때 만나 누구보다 믿어주고 응원해주며 오로지 내 열정과 가능성만 믿고 혼인을 하였다. 6년 간의 사범 생활을 끝으로 독립을 하게 되었으나 2년 여간 관원생 모집이 잘 되지 않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시작했다.

 

하지만 늘 믿고 응원해준 아내가 있기에 지금의 구남가평태권도장을 발전시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연애 시절 “열심히 능력을 키워서 5년 안에 멋진 아파트를 선물 해 줄게.” 라고 큰 소리 쳤던 내 모습이 문득 떠오른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태권도를 접하게 되어 내 인생이 행복해졌다고 생각한다. 태권도가 내 인생 전부를 바꾸어주었고 평생 보석들의 미소를 보며 즐기면서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멋진 직업도 가지게 해줬다. 태권도를 수련 하는 모든 수련생들이 좋은 영향을 받으며 무럭무럭 성장하여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멋지고 훌륭한 인재로 양성 되길 바란다.

 

우리 구남가평태권도도 앞으로 더욱 노력하여 멋진 인재를 많이 배출하는데 온 힘을 쏟을 것이며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모든 태권도 지도자분들에게 존경을 표한다. 국기 태권도 모두 파이팅!

 

작성 2023.07.04 12:17 수정 2023.07.05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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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