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보건소(보건소장 이영희)는 오는 9월까지 북구청 및 관내 교회를 찾아가서 65세 이상 어르신 1,0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결핵검진을 실시한다.
최근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결핵 유병률은 감소하는 추세이나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결핵 신규환자발생률은 전체 인구의 45%, 결핵으로 인한 사망률은 전체인구의 8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래서 이들 어르신들에게 증상이 없더라고 연 1회 이상 결핵 검진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보건소에서는 노인복지시설과 연계를 통해 대한결핵협회 대구경북지부와 함께 이동 검진차량을 이용하여 결핵고위험군 취약계층인 65세 이상 어르신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흉부 방사선 촬영 결핵검진을 실시한다.
주요내용은 5월 22일은 태전교회, 9월19일은 칠곡교회, 9월26일은 부광교회에서 무료 결핵검진을 실시하고, 검진결과 결핵 유소견자는 객담검사 등 추가검사를 실시하여 결핵환자로 진단되면 정기적인 진료와 복약관리, 가족검진 사업 등을 통해 북구보건소에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북구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검진으로 결핵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65세 이상 어르신 결핵의 조기 발견과 치료관리를 통한 결핵전파 감염경로를 사전 차단해 ‘결핵 제로 건강지역 북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