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숨결 기도 (스티븐 마이어호프 저, 시간의숲)

인내 忍耐

 

예수께서 그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로 말씀하여(눅 18:1)

 

우리는 어떤 일에 대하여 얼마나 기도를 해야 하나요? 한 달, 일 년, 혹은 십 년 동안 기도를 하고 나면 그만 끝을 내도 되지 않을까요?

유명한 기도의 지도자는 늘 이 점에 대하여서는 분명하게 말하였습니다. 꼭 중단하여야 할 이유가 없는 한 우리는 끊임없이 기도를 지속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P. T. 포사이스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우리가 기도를 그치지 않는 한 기도는 거절되지 않습니다. 기도의 큰 실패 중의 하나는 기도를 중단하는 데 있습니다.” 초기 교회의 지도자였던 닛사의 그레고리(Gregory of Nyssa)는 “끊임없는 기도는 고결한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더욱이 기도는 미덕의 합창 지도자 같기 때문에 우리는 기도를 끊임없이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고 말하였습니다.

 

우리는 즉석 결과, 즉석커피, 즉석 만족 등 ‘즉석’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즉석이라는 말은 기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즉석 만족의 기도란 마치 곡식을 심으면서 즉시 그 곡식으로 만든 음식 먹기를 바라는 것과 같습니다. 기도를 효과 있게 하고, 기도를 더 성숙하게 하고 또 그 결과를 보려면 시간이 걸립니다.

 

우리는 기도를 하는 데 너무 서둘러서는 안 될 것입니다. 참을성과 끈기가 없으면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의 보편적 문화생활 속에서 성숙하기가 힘듭니다. 신약성경에서는 이 점에 대하여 아주 뚜렷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기도에서 바라는 결과가 응답되지 않을 때는 그것에 대한 대답은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 대신, 그 기도에 대한 답이 보이지 않더라도 끊임없이 기도를 하라고 하였습니다(눅 18:1-8, 11:5-9).

그리스도께서 한 비유의 결론으로 이렇게 질문하셨습니다.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 결국 답을 얻지 못한 기도는 믿음의 시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의 기도에 대한 답이 없을 때 그 좌절감과 절망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기도할 때 우리는 그것으로 시험을 치른다고 봐야 합니다.



영혼의 숨결 기도


자료제공 : 시간의숲

이시우 기자
작성 2019.05.14 17:19 수정 2019.05.1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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