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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부權夫
- 권세에 취한 무리
잔잔한 강여울에 홀로 앉은 저 태공
무슨 사연 얽혔는가 등걸 짝이 굽었구나
저잣거리 사람들은 술통을 낚고
청기와 집 패당들은 권세를 얽는데
권불 십년에 화무는 십일홍이라
매화 낙지에 연꽃 또한 부수로구나
옛님 오늘님 다를 바 그 무에랴
만백성 원수 되어 꼬꾸라진 작당들
세월에 낚이셨나 어신魚神에 취하셨나
물결 위에 태공 얼굴 근심도 없네

[유차영]
시인
수필가
문화예술교육사
한국유행가연구원 원장
유행가스토리텔러 제1호
이메일 : 51944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