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아가는

황연옥

 

아가는

 

 

아가는

꽃이어요.

 

엄마가 아가를 안으면

꽃송이 활짝

향기 내뿜어요.

 

아가는

보름달이어요.

 

깜깜한 밤에도 일어나

봐 달라고 보채는 보름달

안아주면 환하게 웃어요.

 

[황연옥]

강원 고성출생, 

숙명여대교육대학원 국어교육과 졸업, 

2000년 『아동문예』로 등단, 

동시집 『감자 속에는 푸른 풀밭이 있나봐』, 『참 이상해』

작성 2023.08.21 09:22 수정 2023.08.21 09:46
Copyrights ⓒ 코스미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우주기자 뉴스보기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