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제2회 교육공무직원 채용 시험에 특성화고 학생 15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23일 밝혔다. 교무 행정원에 의령 신반정보고등학교 등 7개 교 10명, 조리실무사에 남해정보산업고등학교 등 2개교 5명이 합격했다. 지난 8월 9일 시행한 교육공무직원 채용시험에서 특성화고 전형 교무행정원은 3.7: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취업 처의 질적 향상을 추구해 왔던 특성화고 학생들의 욕구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내년 3월 1일 자로 각 기관에 배치되어 학교에서 배웠던 전공 역량을 발휘하게 된다.
특성화고는 학생들이 선택한 진로 경로에 따라 취업 맞춤형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경남교육청은 학생들이 취업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취업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우수 취업 처를 발굴하고 있다.
한일여고 김채민 학생은 “특성화고에 진학하여 꾸준한 이미지 만들기, 말하기 훈련 등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면접 때 떨지 않고 나를 보여줄 수 있었다”라면서, “선 취업 후 학습이라는 제도를 활용하여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갈 수 있다는 점이 특성화고의 가장 큰 장점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합격생의 현장 적응력 강화를 위한 소양 캠프를 8월 24일부터 4박 5일 간 실시하여 비전 설정과 경력 관리, 직장 생활 소통, 직장 예절 , 조별 활동 등을 익힌다. 이들은 남은 학교생활을 성실히 수행하여 실전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인재로 거듭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