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2019년 방과후놀이유치원 교원 역량강화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종래의 자체연수에서 벗어나 유치원 교원 연수 전문기관인 한국교원대학교 유아교육원에 위탁하여 방과후놀이유치원에 들어맞는 프로그램 중심으로 실시되었다.
5월 31일에는 놀이터디자이너 편해문 강사가 ‘유아, 놀이, 놀이터를 보는 새로운 눈’에 대한 강의로 했다.
편해문 강사는 아이들한테 놀이는 생명의 밥이며 주의력 결핍이 아니라 놀이의 결핍으로 생기는 아이들 문제는 놀아야 풀 수 있다고 강조했다.
놀이기구가 주인인 기존 놀이터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제공하고, 붙박이식 놀이기구 위주의 놀이터는 놀면서 자라나는 아이들의 중요한 생리를 가로막는 벽이 됨을 주장한다.
그리고 울진노음초등학교병설유치원 손은실 교사는 ‘놀이유치원 어렵지 않아요’라는 주제로 2018년도 방과후놀이유치원 시범 운영 ‘마을공동체와 함께하는 아이들’이란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손은실 교사는 지난해에 인근 5개 유치원과 공동으로 놀이유치원을 운영하여 교육부 주관 ‘제1회 유아·놀이중심 교육문화 조성 UCC 공모전’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6월 1일에는 한국교원대학교 오채선 교수가 ‘놀이중심 교육과정, 얼개를 짜다.’라는 주제로 방과후놀이유치원 운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사 자신의 교육철학이나 신념이 중요함을 강조햇다.
참석한 교원들은 놀이연구 자료를 함께 보고 토의하면서 실제 놀이관찰 방법과 놀이일지 기록 등 놀이활동 전반에 대해 소중한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이용만 유초등교육과장은 “방과후놀이유치원의 2년차 시범 운영은 교사들이 놀이를 통해 배움의 가치를 인식하고 실현하는 역량과 소양을 갖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최적의 놀이 환경을 지원하여 미래교육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