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가 꼭 알아야 할 편집 디자인 과정 (3)

디자이너가 꼭 알아야 할 편집 디자인 과정 (3)

 

8. 후가공

후가공은 유행이나 트렌드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서점에 나가 보면 표지 디자인에 후가공을 한 가지 이상 추가한 표지가 많다. 디자인을 좀 독특하게 하고 싶다면 후가공을 응용하여 디자인하면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 하지만 후가공에 따라 종이와 절수, 터잡기 등이 변경되어야 하거나 편리성을 고려하면서 쪽수를 탄력 있게 조절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후가공도 기획 단계에서부터 미리 계획하고 작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반적인 후가공에는 코팅, 박, 모양따기, 미싱과 넘버링 등이 있다.

 

9. 제책

책을 제본하는 과정이다. 제책의 종류는 책을 제본하는 방법에 따라 다양하다. 주로 책등에 형식이 집중되는데, 낱장으로 되어 있는 것, 실 혹은 본드로 묶여 있는 것, 실과 본드가 같이 묶여 있는 것 등으로 제책의 종류가 나누어진다.

제책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판형과 쪽수를 확인하는 것이다. 그래서 본격적인 생산 라인에 들어가기 전에 가제본을 하여 모든 것을 확인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디자이너가 알아두어야 할 것은 제책의 형식에 따라서 작업물의 여분, 크기와 방향 등이 바뀐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디자인 작업을 하기 전에 반드시 제책의 형식을 미리 결정해 놓아야 한다.

 

10. 입고 및 품평

출판물이 창고에 입고되고 완성된 인쇄물을 받았다고 해서 모든 과정이 완료됐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평가를 소중히 해야 한다.

이 시간이 디자이너에겐 제일 중요한 시간이다. 사람에 따라, 보는 시각에 따라, 입장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는 호평이나 혹평 등을 하나도 놓치지 말고 들어야 한다. 이 평가는 다음의 성공적인 작업을 위해 살이 되고 피가 되는 것이고 디자이너를 성장하게 만드는 과정이기도 하다. 그래서 평가하는 사람들이 부담 없이 자유롭게 평가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도 디자이너의 몫이다.

긍정적인 평가와 부정적인 평가는 항상 같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특히 부정적인 평가에 귀를 기울여 나와 다른 사람의 시각의 차이를 받아들이려는 포용력을 기르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기억해야 한다. 마음을 비우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스스로의 작품을 평해 보자. 그러면 나날이 발전하는 디자이너가 될 것이다.

 

 

자료제공 : 투데이북스

 

출판디자인 실무노트

이시우 기자
작성 2019.06.06 12:23 수정 2019.06.06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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