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대중 前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 별세

- “김대중 전 대통령과 결혼한 뒤 47년간 옥바라지

- “망명, 가택연금 등 정치적 고초를 함께 겪어

- “김대중 전 대통령 평생 반려자이자 정치적 조언자

-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으로 동교동계의 구심점이 됨

- “이희호 여사 재야인사들의 정신적 지주역할

 

<최채근 기자>김대중 대통령 인생의 반려자였던 이희호(97) 여사가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지난 610일 오후 1137분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영면에 들었다 

사진제공 김대중 평화센터

이희호 여사는 입퇴원을 반복하다 올해 3월 들어 병세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위태로운 상황에 빠졌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난 4월 장남 김홍일 전 의원이 별세했을 때도 주변에선 병세를 고려해 알리지 않았다고 한다. 기독교 신자인 이 여사는 김 전 대통령이 숨을 거두기 직전, “하나님 마지막으로 이 사람을 한 번만 더 저희에게 보내주세요간절한 기도를 올렸다고 한다. 이 여사는 김대중 대통령이 하늘로 떠난지 3584일 째 되는 날 그를 다시 보기 위해 영면에 들었다.

 

이희호 여사는 김대중 대통령의 위대한 정치적 여정에 동행하기 전부터 우리나라 여성운동가의 효시로서 깊은 족적을 남기셨는데, 여성들의 인권신장을 위해, 여성 정책에 앞장선 여성운동의 선각자였다.

 

이 여사는 일제 강점기 때 이화여고와 이화여전을 졸업하고 여성 운동을 한 신여성이었는데, 김대중 전 대통령과 결혼한 뒤 47년간 옥바라지와 망명, 가택연금 등 정치적 고초를 함께 겪은 김 전 대통령의 평생 반려자이자 정치적 조언자였다.

 

1922년 서울에서 태어난 이희호 여사는 해방 후 서울대 사범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램버드대와 스카릿대에서 사회학을 공부하고 한국으로 귀국 후 YMCA에서 초대 YWCA 총무 역임, 혼인신고 캠페인 활동, 영부인으로서 해외순방 영역 개척, 유엔아동총회 최초 기조연설 등 여성, 사회운동가와 퍼스트레이디로서 뚜렷한 업적을 남겨 한국정책학회에서 발표된 논문에 가장 훌륭한 영부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여사는 김대중 대통령 서거 직후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으로 선임돼 동교동계의 구심점이자 재야인사들의 정신적 지주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이희호 여사는 여성의 리더적인 면모는 김대중 대통령의 인생의 반려자를 넘어 독재 속에서 국민과 역사에 대한 믿음을 굳건히 지켜낸 정치적 동지로서 함께했고, 정치적 고난과 역경을 이겨냈다.

 

cg4551@daum.net


한국의정방송TV 


kbtv12 기자
작성 2019.06.11 02:44 수정 2019.06.11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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