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서문강 [기자에게 문의하기] /

16일 오후 1시 45분경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이문설농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종로소방서는 "식당에서 검은 연기가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차 25대를 출동시켜 진화 작업에 나섰다. 불이 난 후 2시간여만인 오후 3시 47분쯤 초기 진화가 완료되었으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화재로 검은 연기가 일대를 뒤덮었다. 불이 난 이문설농탕에는 30여 명이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이들은 이문설농탕 직원 11명과 함께 스스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문설농탕은 1902년에 개업하여 121년을 이어온 역사가 오래된 식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