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남부경찰서 (서장 안현동)는
6월 14일 오전 10시 서장실에서 경무과장과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6일 아침, 태화강 산책 중 지갑을 주워 지구대에 신고한 대장암 투병 노두용(83세) 어르신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부산이 집인 노두용 어르신은 현재 대장암 투병 중으로 울산 사위집에서 함께 살며 요양중 6월 6일 오전 6시경 태화강 산책중 벤치아래 흘러있던 지갑을 주웠다.
경찰에 신고를 위해 파출소를 찾아다녔으나 주위에서 경찰관서를 찾을수 없자 사위에게 전화를 걸어 사위와 함께 인근 무거지구대를 방문해 습득물을 직접 신고했다.
평소에도 노인 공경 사상이 투철하기로 소문난 안현동 울산남부경찰서장은 노두용 어르신의 습득물 신고사실을 전해 듣고 아픈 몸을 이끌고 그냥 지나처 버릴수 있는 작은 일이지만 끝까지 손수 경찰관서를 찾아와 신고를 해준 정신을 높이사 모범시민의 귀감이 된다며, 감사장과 함께 노두용 이름이 새겨진 포돌이 인형을 전달하며 어르신에게 평생 잊지못할 소중한 추억을 선물했다.
한편 장인어른의 감사장 수상 소식을 알린 사위의 SNS에는 훈훈한 미담이다. 따듯함이 전해진다는 등 격려의 글과 함께 안현동 서장의 노인 공경하는 마음에 많은 시민들이 칭찬의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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