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화는 피하는 것이 아니라 마주보아야 하는 것!
불쑥불쑥 화가 나는 세상 모든 어린이들을 위한 감정 그림책!
식사 시간, 식탁 위의 초록 냄비에서 모락모락 김이 납니다. 으, 맛없는 강낭콩이네요! 꼬마 아이의 볼이 발갛게 달아오르기 시작합니다. 아이는 화가 나면 뜨거운 물에 빠진 가재처럼 얼굴이 빨개집니다. 때론 너무 화가 나서 발을 구르고, 방을 뒹굴고, 나쁘고 못된 말로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기도 하지요. 그뿐만이 아닙니다. 손에 잡히는 대로 부수고 밀어버리는 난폭한 불도저가 되기도 해요. 화가 난 아이의 얼굴은 동화 속에 나오는 못된 마녀의 얼굴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온갖 일로 화가 나고, 화가 나면 볼이 빨개지는 아이! 이 볼 빨간 아이를 누가 말릴 수 있을까요?
어른이나 아이나 누구나 할 것 없이 화가 납니다. 무언가 못마땅하거나 언짢을 때,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자연스럽게 생기는 감정이지요. 화가 날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나요? 화가 나면 자신도 모르게 나쁜 말을 내뱉고, 답답함에 소리를 지르기도 합니다. 옆 사람에게 짜증을 내기도 하지요. 많은 사람은 화를 참을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하고, 화를 잘 다스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마음껏 화를 내는 것도 필요합니다. 무작정 화를 참으면 마음의 병이 될 수 있습니다. 화가 나면 볼이 발갛게 달아오르는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표현합니다. 엄마 아빠 역시 화가 난 아이를 내버려 두고 지켜봅니다. 화가 났다가 가라앉는 아이의 마음을 강렬하고 유쾌한 그림과 함께 있는 그대로 따라가며, ‘화’라는 감정과 속 시원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물론 ‘화’는 언제든지 다시 날 수 있다는 사실도 함께요!
작가소개
에마뉘엘 트레데 글
에마뉘엘 아저씨는 파리에서 태어났어요. 대학에서 경영을 공부한 후, 출판사의 회계담당자로 취직을 했어요. 하지만 아저씨의 머릿속에는 숫자 대신 단어들이 자리를 잡았어요. 아저씨는 단어들의 매력에 빠져 결국 편집자가 되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머릿속의 단어들이 자꾸 춤을 추며, 머릿속을 어지럽혔어요. 에마뉘엘 아저씨는 생각 끝에 책상 앞에 앉아 펜을 들었어요. 펜이 종이에 닿는 순간, 머릿속의 단어들이 종이 위에 펼쳐졌어요. 종이 위의 단어들은 글이 되고 책이 되어 어린이들을 만났어요. 그 후로 아저씨의 직업은 작가가 되었어요. 아저씨가 쓴 책으로는 《헤라 클래스의 12 역사》, 《니나의 생일》, 《공룡이 직업을 구해요》 등이 있어요.
아망딘 피우 그림
아망딘은 이름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피위 피위’라고 불렸어요. 아름다운 성당으로 유명한 스트라스부르그의 장식예술학교를 졸업했어요. 아망딘은 즐거움과 유머를 좋아해요. 그래서 늘 밝은 그림을 그리려고 해요.
김영신 옮김
프랑스 캉 대학교에서 불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불언어학 DEA 과정을 수료했어요. 지금은 도서 기획자이자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답니다. 옮긴 책으로는 〈까까똥꼬〉 시리즈를 비롯하여 《안네 프랑크의 일기》, 《후덜덜 곤충 수리공》, 《2,556,767번째 지진이 났어요!》, 《할아버지는 외계인일지도 몰라!》, 《스피노자와 나》, 《한 권으로 보는 어린이 인류 문명사》 등이 있어요.
▶ 유아 > 4~7세 >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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