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다양한 음식을 먹고 맛보게 된다.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요소도 바로 음식이다. 음식만큼 저렴한 값으로 인간에게 행복을 채워주는 것도 없을 것이다. 여행을 가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맛집을 검색해서 찾아간다. 그만큼 우리는 먹는 것을 즐기고 또 중요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출퇴근하며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 맞벌이 부부, 혼자 아이를 키우는 부모인 경우 등 직접 요리를 해 먹는 것이 쉽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음식을 식탁에 올리기 위해서는 재료 구입부터 시작하여 손질, 요리, 뒷정리가 필요하다. 이러한 부담 때문에 요즘은 재료 구입과 손질하는 시간을 아끼고 요리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도록 밀키트 제품이 유행하고 있다.
대구 신천동에는 호두파이, 정과, 청 같은 수제간식을 판매하며 원데이 클래스를 하는 수제간식 공방이 있다. 간단하게 요리해 먹을 수 있는 밀키트도 판매한다. 엄마의 손맛을 그리워 하는 이들에게 엄마의 손맛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는 정다운곳간 박유정 대표와의 인터뷰를 소개한다.

Q. 정다운곳간 상호의 의미를 알려주세요.
A. 수제간식과 간편식 밀키트를 판매하는 곳이라 곳간을 생각했고 따듯한 느낌을 주고 싶었다. 그래서 ‘정’이 오고 가는 곳이라는 뜻과 나다움을 의미하는 ‘다운’이라는 단어를 합쳐 ‘정다운곳간’이라 칭하게 되었다.

Q. 정다운곳간에 대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수제간식 공방이다. 대구 신천동에서 수제간식 판매 겸 요리 수업을 진행하고 있고 밀키트도 판매하고 있다. 대구 밀키트 100선에 참여한 곳이다. 일반 빵집은 아니고 호두파이와 피칸파이, 양갱, 도라지 정과, 한방청 등을 판매하고 있다. 호두파이를 많이 찾아주신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떡볶이 밀키트도 판매하고 있다.
Q. 정다운곳간을 창업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A. 인생 2회차를 좋아한다. 잘하는 일을 하며 세 아이들이 힘들 때나 언제나 도움을 줄 수 있는 든든한 엄마가 되고 싶어 대구 신천동에 수제간식 공방을 열게 되었다.

Q. 장사를 하시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이나 철학이 있나요?
A. 음식은 나라고 생각한다. 또 음식은 우리 건강에 직결되는 요소로 내가 만든 음식을 가족에게 준다는 마음으로 재료 하나 과정 하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정과와 한방청을 판매하고 있는데 우리 전통 음식과 신세대 입맛의 중간점을 찾아 음식을 만들려고 한다. 전통과 현대 사이에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
Q. 정다운곳간을 운영하시면서 보람을 느꼈던 경험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A. 수업을 듣고 가신 공방이나 카페 사장님들이 수업 때 들은 품목으로 큰 성과를 냈다고 말씀하실 때 정말 기뻤고 막장을 구매하신 고객이 엄마가 해주던 맛 그대로라며 선물을 보내주시며 고맙다고 연락 오신 적이 있다. 또 부모님께 드리니 좋아하셨다는 얘기를 들을 때 뿌듯함과 보람을 느낀다.

Q. 정다운곳간을 운영하시면서 이후에 꼭 이루고 싶은 계획이나 목표가 있습니까?
A. 해썹 인증받은 식품회사를 설립하고 싶다. 5년 안에 이루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 SNS를 활용하여 가게를 홍보하고 계정을 잘 키워 인스타 인플루언서로 성장하여 사업을 홍보하고 싶다.
Q. 인생을 살아오면서 가장 고마웠던 분이나 도움을 주신 분이 있다면?
A. 제가 잘 되기를 염원하시다가 현재 가게를 운영하는 것을 못 보고 가신 친정아버지가 생각난다. 저에게 도움을 주시고 제가 잘 되기를 바라신 아버지께 감사하다.
Q. 해당 기사를 접할 독자에게 전할 말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A. 7살 손자에게 언제나 자랑스럽고 당당한 할머니로 남기를 바란다. 그만큼 모든 제품 모든 수업마다 최선을 다하며 친정엄마의 손맛, 고향의 맛이 그리운 사람에게 엄마와 고향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