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청장 김기출) 역사전담팀은
학병으로 일본군에 강제징집되어 중국 서주지구에서 탈출한 후 광복군 제3지대에 입대하여 독립운동에 몸담고, 해방 이후 경찰에 입직하여 6.25 참전 중 순직한 광복군 출신의 순직경찰관을 발굴하였다.
독립유공자로서 경찰관 채용되어 6.25 참전 중 순직한 경우는 매우 드문 사례
그 주인공은 故 변영근(邊榮根, 평안북도 진남포 生) 경감으로 일본 명치대학(법학과 3년) 수료, 일제학병으로 강제징집되어 탈출, 광복군 제3지대에서(3년 근무) 정보담당으로 근무하기도 하였다.
해방 이후 제5관구경찰청(경북) 순경공채 후 경사·경위로 승진하였고,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경찰전투대장으로 낙동강 전투(봉화 춘양)에 참전 중 안타깝게 순직하였다.
1963년 대통령 표창,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 추서
이번 발굴은 경북청 보존문서고 소장기록물을 조사하던 중 국가보훈처 독립유공자 조서와 일치한 것을 확인 후, 경찰순직대장, 인사기록카드 등을 통해서 최종 확인하게 된 것이다.
특히, 이번에 발굴된 故 변영근 경감의 경우,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되고 아직까지 유족이 발견되지 않아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앞으로도 경북경찰은 독립운동가 출신으로 경찰에 입직하여 나라를 위해 희생한 선배들을 적극 발굴하고,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그 정신을 더욱 계승 노력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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