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조위 방해 조윤선·이병기 집행유예 선고,국민들 납득 못해

세월호 유가족, 책임 묻지 못하고 면죄부 준 법원 판결 강한 울분 토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설립과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근혜정부 이병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정무수석에게 1심 재판부가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또한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게는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들의 범행으로 특조위가 뒤늦게 구성되어 제대로 활동하지 못한 사실은 인정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직접 방해한 것이 아니라 하급공무원에게 문건을 작성하게 했고, 이는 개인적 이익으로 범죄를 저질렀다고 보기 어렵다며 집행유예와 무죄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유가족들은 강력 반발했다. 유가족들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도 정치적 득실 때문에 진실을 가리려 했던 행위가 법적 처벌을 받지 못한다면 사법부의 존재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책임을 묻지 못하고 면죄부를 준 법원의 판결에 강한 울분을 토로했다.

 

세월호 특조위는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라는 국민의 염원을 담고 출발했다. 하지만 설립부터 여러 방해에 부딪혔다. 특히 박근혜 정부의 노골적인 탄압으로 애초 취지와는 달리 무기력하게 종료됐다. 이로인해 세월호의 온전한 진실은 아직도 떠오르지 못하고 있다.

 

한편 대구 강북풀뿌리단체협의회 관계자는 죄는 남았으나 죄인은 없다는 상식과 동떨어진 판결을 납득할 국민은 없다“2심 재판부에서는 세월호 유가족과 국민의 심정을 헤아리고 정의를 바로 세우는 판결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영재 기자
작성 2019.06.26 07:28 수정 2019.07.01 16:10

RSS피드 기사제공처 : 대구북구뉴스 / 등록기자: 이영재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horts 동영상 더보기
여름하늘
잠자리가 날아가는 하늘
의자가 있는 풍경
아기고양이의 사냥 본능
ai영상 순천만칠게빵 cf홍보영상 국제온라인6차산업협회 #마크강
여름하늘
아기꽃냥이
냇가
강아지풀이 통통해지면 가을이 온다
길고양이
소와 여름
2025년 7월 21일
#이용사자격증 #주말속성반 #직장인반
[자유발언] 딥페이크 이용 범죄의 원인과 해결방안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3 - 장재형목사
어린왕자
빗소리
진돗개가 있는 아침 풍경
빨리 도망가
외국인들이 정말 부러워한 대한민국 시민의식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