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차영의 꽃에게 전하는 말] 풍심風心

유차영

 

풍심風心

- 바람의 마음

 

 

강 자락 억년 절벽 마주한 기슭

한 줄기 물바람 솔가지에 걸렸는데,

 

청솔 잎이 머금은 바람의 마음

어느 날에 그대에게 보내드리랴

 

솟는 해 지는 석양 금물결 햇살

달과 별 자맥질하는 이 밤도 서러운데

 

네가 만약 바람이고 내가 혹시 숲이라면

그대는 어느 날 내게 오려오

 

[유차영]

시인

수필가

문화예술교육사

한국유행가연구원 원장

유행가스토리텔러 제1호

글로벌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이메일 : 519444@hanmail.net

 

작성 2023.12.02 09:13 수정 2023.12.02 10:33
Copyrights ⓒ 코스미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우주기자 뉴스보기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