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최우주 [기자에게 문의하기] /
쇠똥구리처럼·1
도시의 길거리
등 굽은 할머니
짐 실은 손수레를
힘겹게 끌고 간다
쇠똥구리가
쇠똥을 굴리고 가는 것처럼
끙끙
느릿느릿
주름살 실룩실룩
땀방울 송골송골

[송남선]
경북 영주에서 출생
서울교대, 경기대 졸업
동국대학교 경영대학원 졸업
『아동문예』 신인상 동시 부문 수상,
『써레』 동인으로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