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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온 아침
눈 덮인
산과 들, 마을 집
-어딜 먼저 녹여줄까?
해님이 빙그레
내려다보고 있어요
아침 일찍
빗자루 들고 집 앞으로 나온
민성이 손등을
제일 먼저 녹여주네요
[이문희]
대전 출생,
고려대학교 대학원 졸업,
『아동문예』(1994),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시 당선(1997),
저서 : 『눈 오는 날』, 『해님이 보는 그림책』, 『심심하지 않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