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마실 / 편집부] 무안군(군수 김산)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 등 축산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올해 사업비 15억3천만 원을 투입해 가축 폭염 피해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해 폭염이 장기적으로 지속할 것으로 예상해 축산농가의 피해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군은 폭염 피해에 취약한 축산농가에 축종별 여건에 맞는 폭염 예방시설 시설·장비를 신속하게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과 아울러 가축 폐사 및 생산성 저하 등 축산농가의 피해를 막기 위한 피해 예방 홍보에 나섰다.
축종별 주요 관리 요령은 소의 경우 환기창이나 통풍창을 크게 설치해 공기를 순환시키고 천장이나 벽에 열막이 재료를 부착하거나 지붕에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춰야 한다.
돼지는 차광막과 송풍시설로 기온을 낮춰주고 기호성이 높은 사료를 공급해야 하고 닭의 경우 간이 계사는 스티로폼 등으로 열 막이 처리를 하고 적정 밀도 유지 및 무더운 한낮에는 지붕 위로 물을 뿌려 복사열 유입을 막아야 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가축들의 물 먹는 양이 많아지므로 시원한 물을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폭염 대응 가축관리 요령 등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홍보를 축산단체와 함께 지속해서 강화할 계획"이라며 "폭염 등 축산재해에 대비해 가축재해보험에 가입하면 피해가 발생할 경우 농가 경영안정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가축재해보험 가입을 당부했다.
한편 군은 가축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올해 사업비로 폭염 피해 예방 시설·장비 지원 7억원, 축사 쿨링시스템 지원 2억원, 냉·난방기 지원 2억5천만원, 축사 재해 예방시스템 1억원, 가축재해보험 가입비 2억8천만원 지원하는 등 폭염으로 인한 축산농가 피해 최소화 및 축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