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돌

하 송

 

돌 

 

 

한때는 큰 바위였다가

비바람에 부서졌다.

이리저리 구르다가

지금은 징검돌이 되었다.

바닷가 몽돌이 되었다.

주춧돌이 되었다.

돌멩이끼리 어깨동무

돌담이 되고

돌멩이끼리 위로 차곡차곡

돌탑이 되었다.

발길에 차이는

걸림돌은 되지 마라.

모난 돌도 되지 마라.

 

[하송]

전북 남원 출생, 

전북도민일보 시 부문 신춘문예 당선(2016), 

대한문예신문 신춘문예 동시 당선, 

동시집 『엄마의 구두』. 

동화집 『이슬이와 코코』 발간. 

윤동주문학대상. 농촌문학상. 전북교단문학상 받음. 

울산광역매일. 전주일보. 익산신문. 소년문학 연재 중

작성 2024.01.12 08:35 수정 2024.01.1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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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