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차영의 꽃에게 전하는 말] 학이 된 사람

유차영

 

학이 된 사람

 

 

그대를 마주하리라

고대하는 그리움

헤아리며 겨눈 세월 멍이 들었네

 

한 자 두 치 가슴 방

데굴거리는 그대

천근만근 모진 마음 어이 비우리

 

강기슭 너울 학

정든 짝을 잃었나

두 다리도 높은데 모가지까지 빼들었네

 

 

[유차영]

시인

수필가

문화예술교육사

한국유행가연구원 원장

유행가스토리텔러 제1호

글로벌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이메일 : 519444@hanmail.net

 

 

 

작성 2024.01.13 09:58 수정 2024.01.1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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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