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차영의 꽃에게 전하는 말] 비단 버선 신은 님

유차영

 

비단 버선 신은 님

 

 

꿈속에선 어깨 걸고

나란히 걸었는데

깨어보니 천 리 밖

한양 땅 멀구나

 

청산에 난 깊은 길

마른 낙엽에 묻히지만

내 맘속 그대 길엔

방초도 나질 않아

 

간밤에 다녀가신

비단 버선 길

맘속에 반질반질

또렷도 하네

 

 

[유차영]

시인

수필가

문화예술교육사

한국유행가연구원 원장

유행가스토리텔러 제1호

글로벌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이메일 : 519444@hanmail.net

 

 

작성 2024.02.03 09:16 수정 2024.02.0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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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