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를 초연결사회라고 한다.
초연결사회가 되면 소통이 더 많아지고 쉬워지지만 이런 시기에 우리는 "소통의 부재"라는 말을 많이 듣게된다
이는 아마도 소통이 없는 것이 아니라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 내게 꼭 맞는 사람과 소통이 어려워지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지금은 각자의 생각을 표현하고 소통하는 방식, 공감하는 방식의 채널이 다양해져 이에 맞춰 소통하는데 더 어려움을 겪게된다.
특히 농업경영체에게 있어서 생산과 소비를 연결하는 것이 농업의 활성화와 더불어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하는데 본업인 농업외의 일을 추가하는 상황이 발생하여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하는 새로운 노동이 추가되는 부작용도 발생하게 되었다.
고객과 소통하는 일에 어느 누구도 예외일 수 없고, 개인화, 차별화되어가는 고객과의 소통은 비즈니스의 모든 원천이 되어진 상황이다.
고객이 찾는 상품을 생산해야 하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과연 농업에서의 농산물들이 고객이 찾는 것이고 필요로하는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해볼 필요가 있다.
그 변화는 작물 그 자체, 원물의 변화일 수도 있지만 용도의 변화, 포장, 단위의 변화를 시도하는 것도 새로운 상품으로 변화할 수 있는 방법이자 수단이 될 수 있다.
어느 마트에서 새발나물을 소단위 포장하여 판매를 하였으나 판매가 저조하여 샐러드용으로 다른 채소와 혼합하여 판매를 하여 판매량이 증가하였다는 사례가 있다.
이처럼 지역의 특산물들이 고객과 소통하는 방식을 바꾸기만 해도 새로운 상품으로 변화되고 더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농촌진흥청에서 진행한 유통채널에 관한 교육은 이미 알고 있는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각 상품의 특징과 생산자의 여건에 맞는 최선의 소통방식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는 것이다.
유통채널의 선택은 확장 가능하고 초기 투입비용이 적은 것을 우선 선택하며, 수익을 위한 기본 업무를 기준으로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함을 공유하고 공감하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앞으로 농업의 활성화를 위해 생산자와 유통자와의 동반성장이 되도록 다양한 유통채널의 바른 유통질서를 만들어가는 것이 과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