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후 당내에서 당직 맡아 활동할 계획인지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최채근 기자>당 대표 아직 선출 되지 않았다. 당 구상은 새로운 차기 지도부가 할 것이다. 새로운 지도부 구상에 저는 적극적으로 정의당 국회의원으로, 열심히 일해 온 평당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
인천 지역구 선거 준비는 잘 되어 가는지, 당선 가능성은 있는지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당선 가능성 100%로 보고 있다. 이 선거는 절대 제가 져서는 안 되는 선거다. 심상정, 노회찬으로 대표되어왔던 진보정치가 재선 국회의원을 반드시 만들어야 지속가능성, 확장가능성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는 창원성산 선거를 이끌어 본 경험이 있다. 이 선거는 절대로 져서도 질 수도 없는 선거라는 각오를 가지고 뛰었고 그 결과를 만들어냈다. 그와 같은 마음으로 인천 연수구 을에서 열심히 뛰고 있다. 꼭 승리의 기쁨을 안겨다 드리겠다.
정의당 동시당직선거 진행 중, 당대표 선거보다 부대표 선거가 더 치열하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온다. 지금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당직선거를 보며 우리 당이 한 뼘 더 성장했다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창당 초기부터 지금까지 광역시도당 위원장들부터 시작해서, 당직을 맡아 당을 함께 이끌자고 사정을 하고, 사람들이 굉장히 받아들이기 힘들어할 때 결심하게 만들고 이런 과정들이 있었다. 이번에는 전국적인 광역시도당 위원장들부터 엄청난 경쟁이 일어나고 있다.
그만큼 이 당에 대해 사람들이 가능성을 확신하게 되었다는 것이고, 이 당에서 훌륭한 정치인으로 역할을 한 번 해보겠다는 의지가 표출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정의당의 훌륭한 정치인들이 발굴되기도 했고 검증되는 과정도 밟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다음 총선에서 훌륭한 도전자들, 출마자들을 만들어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보고 있다.
2년간 대표 하시면서 구체적으로 기억나는 사안은 무엇이고, 작년 대표연설하며 김정은 위원장 국회연설 추진하자 제안했는데 아직 유효한 제안인지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아마 기자분들도 처음 이정미 당대표가 어떤 사람인가 보셨을 때 ‘이런 사람이 당대표가 됐어’이런 생각도 많이 하셨을 거 같다. 어떻게 보면 2년을 꼬박 눈에 보이지 않는 편견을 뚫고 여기까지 왔던 것도 대한민국 정치사에 중요한 도전으로 평가받고 싶다는 말씀 드린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답방 시 국회 연설은 너무나 아직까지 유효한 제안이고, 어제 대표 연설에서 한반도 평화 문제라든가 그 외 여러 민생문제들을 말씀드리고 싶은 건 많았지만 제가 임기 말에 대한민국 정치에 꼭 던져야할 이야기들 중심으로 추리다보니까 그 부분은 빠졌다. 하지만 남북관계가 정말 이전에 상상할 수 없는 수준으로 지금 나아가고 있고, 그것을 단순히 행정부 뿐만 아니라 국회가 입법으로 든든히 뒷받침해야 된다고 볼 때, 국무위원장 답방의 국회연설은 중요한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민주당 2중대라는 프레임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이에 대해 총선을 앞두고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 공동교섭단체 구성, 정계개편 과정에서 유야무야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봐야 되는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민주당 2중대라는 말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것은 일각에서, 당 바깥에서 제기되는 이야기들이라고 생각을 하고, 그것이 아닌 것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줬던 것이 제 임기 동안 있었던 ‘데스노트’다. 무작정 민주당이 하는 일에 밀어주고 박수쳐주고, 제 머리 속에는 그런 기억이 하나도 없다.
모든 것을 꼼꼼히 살펴보고, 뜯어보고, 그것이 국민의 이익에 부합되는가 아닌가에 따라서 판단해 왔다. 그런데 이것이 지난 수십 년 동안 현재의 구도로 대한민국 정치가 형성이 돼 왔기 때문에 제 3당, 제4당이 어떤 입장을 내는가가 저 당에 가까우면 2중대, 다른 당에 가까우면 배신이고,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것은 정말 옳지 않은 프레임이라고 본다.
이미 20대 국회가 국민들이 만들어준 다당제 국회다. 그래서 정의당은 이제까지 정의당의 길을 왔고, 민주당 2중대라는 프레임을 떨쳐내기 위한 2년이었다는 말씀도 함께 드린다.
그리고 공동교섭단체는, 20대 국회가 9개월 남았는데, 어제도 뉴스에 민주평화당 내부의 이야기들도 상당히 나왔고 바른미래당의 앞날에 대해서도 여러 변수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지금 조건에서는 민주평화당과의 공동교섭단체는 추진하기 어렵지 않을까, 더 중요한 것은 6석 정의당이라 할지라도 지금 정당 지지율로는 지난 2년 동안 제3당의 지위를 차지해왔고, 제3당의 지위에 걸맞는 우리의 목소리를 크게 내면서 20대 국회의 개혁을 성과 있게 마무리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생각한다. 다음 총선에는 반드시 공동교섭단체를 안 만들어도 독자적인 교섭단체로 우리의 몫을 제대로 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인천 연수구에서 당선이 되기 위해 민주당과 단일화 계획은 있는지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정의당의 이름으로 당선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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