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3월부터 부산의 중심 서면에서 매주 금요일, 토요일 버스 왕 존을 운영한다. 그동안 광안리 해수욕장과 해운대 해수욕장, 구남로에서는 버스킹존을 운영해왔지만, 서면에서는 게릴라로 버스킹을 운영해 왔다.
올해 3월부터는 부산의 중심 서면에서도 버스킹존을 운영한다. 공식 버스킹존은 서면 롯데백화점 뒤 쌈지공원, 영광도서 맞은편 서면문화로 분수대, 서면 젊음의 거리, 전포 놀이 마루 4곳이다.
매주 금요일, 토요일 버스킹존을 운영하며 노래, 악기, 무용 등 장르 제한 없이 공연할 수 있다. 문화·예술에 재능을 보유한 개인이나 단체라면 신청할 수 있다. 부산 중심 서면에서 버스킹존을 공식 운영하면 서울 홍대 입구처럼 부산 도심에서도 체계적으로 거리공연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술인들은 매주 1시간씩 서면 ‘버스킹 존’을 무대로 활용할 수 있다. 신청자가 적으면 추가로 공연할 수 있고, 예약 시간 전후로 무대 예약한 예술인이 없으면 최대 2시간까지 공연을 할 수 있다.
부산진구청은 서면 ‘버스킹 존’을 활성화할 다양한 행사도 마련할 전망이다. 버스커와 현장 희망자가 함께 즐기는 ‘부산 찐 노래방’, 유명 아티스트와 우수 예술인이 공연하는 ‘우수 버스커 기획 공연’등을 매달 진행할 계획이다. 부산진구청은 올해 예산 2,503만 원을 버스킹 공연 지원, 안내판 제작과 홍보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부산진구청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그동안 유동 인구가 많은 서면에서 개별 신고 후 버스킹 공연이 펼쳐졌다”라며 “여러 장소에서 열리다 보니 소음 등 다양한 민원이 많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사전 등록받은 예술인이 지정된 장소에서 공연하면 소음이나 질서 문제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라며 “다양한 장르 공연을 체계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버스킹 존’을 운영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부산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는 네이버 카페 신나는부산( https://cafe.naver.com/sinbusan )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