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들풀

김양화

 

들풀

 

 

의자에 앉고 싶은

들풀 한 포기

 

공원 벤치 틈 새로

가는 목 내밀고 

 

기린 되어

하늘 본다.

 

 

[김양화]

전북 부안 출생. 

조선대학교대학원 특수교육박사. 

평화신문 신춘문예 단편소설 당선(2001), 

천강문학상 동화 수상(2009). 

수필집 『사랑엔 장애가 없다』. 

동시집 『메뚜기 교실』, 『숲의 초인종』, 『꿀벌들의 수다』 . 

동시화집 『문 열면 그 애가 서 있지』 발간. 

광주선우학교 특수교사 재직

작성 2024.03.11 09:21 수정 2024.03.1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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