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차영의 꽃에게 전하는 말] 흘러온 타향

유차영

 

흘러온 타향

 

 

푸르름에서 누르름으로

익어가는 게 인생인데

 

오늘 푸르고 내일 누르다고

둥당거려 무엇하랴

 

날마다 한 바가지 술을 비우며

은근한 시 한 수로 붉은 노을 지우는데

 

저물녘엔 기러기가 말을 걸어와

구름 비켜 가는 본향(本鄕)을 묻지

 

날마다 강기슭은 옛 자리인데

강물은 타향으로 흘러 가버렸네

 

[유차영]

시인 수필가

문화예술교육사

한국유행가연구원 원장

유행가스토리텔러 제1호

글로벌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경기대학교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 산학교수

이메일 : 519444@hanmail.net

작성 2024.03.16 09:40 수정 2024.03.1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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