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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우春雨
- 봄날의 단비
촉촉거리는 봄비 속으로
느린 마음으로 걸어드네
작년 가을 마른 겉옷
가랑비 방울로 적셔나 볼까
마음은 이미 옛 생각에 취했는데
한 바가지 술을 드신 발걸음은 꼿꼿하네
어제 핀 매화 꽃잎 빗물어려 추절거리는데
뽕나무 마른 뿌리 땅속에서 춤을 추네

[유차영]
한국아랑가연구원장
유행가스토리텔러
글로벌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경기대학교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 산학교수
이메일 : 51944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