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16일 「2024 서울 국제정원박람회」에서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및 그 가족들의 아픔과 염원을 예술 작품으로 재해석한 “세송이물망초의 정원” 조형물을 제막식 행사를 통해 공개하였다.
통일부는 5월 16일부터 10월 8일까지 이어지는 국제정원박람회 기간 동안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세송이물망초의 정원” 월간 문화 콘서트」의 날로 정하고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에 대한 대중 친화적 접근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5월 29일 오후 4시 30분 개최되는 첫 문화 콘서트에서는 한강 및 주위 정원과 잘 어우러진 “세송이물망초의 정원”을 무대 배경으로, 「전시납북자가족 편지낭독회 첫 번째 이야기 “나의 그리운 아버지께”」가 진행된다.
전시납북자 자녀 세 분이 납북된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작성한 편지를 직접 낭독함으로써,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이라는 국민 대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통해 납북자 문제에 대한 국내 공감대 확산을 도모할 예정이다.
편지 낭독 이후에는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에이브(AEV)가 5월 28일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주제로 작곡한 앨범 ‘애향(愛鄕)’의 첫 쇼케이스가 예정되어 있다. 쇼케이스에서는 신곡 ‘애향’을 비롯해 납북자와 관련이 있는 테마의 음악이 총 4곡 준비되어 있다.
이번 문화 콘서트에는 문승현 통일부 차관을 비롯하여, 나난강 작가 및 전시납북자 가족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세송이물망초의 정원”을 관람하는 방문객 누구나가 자유롭게 함께할 수 있는 오픈 콘서트로 진행될 예정이다.
“세송이물망초의 정원” 월간 문화 콘서트는 5월부터 9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개최되며, 다양한 문화적 접근 방식을 통해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에 대한 새로운 울림과 열림의 기회를 방문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 콘텐츠로는 △납북자가족 편지 낭독회 △납북자 가족의 일기 낭독회 △납북자송환기원 및 피해가족 힐링 콘서트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그 외 다양한 대중 참여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통일부는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 해결을 ‘자국민 보호’의 중대한 책무로 인식하고, 우리 국민들과 함께 그리고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이분들이 가족의 품으로 하루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