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무등산은 반딧불이의 계절

청정지역 지킴이, 무등산 반딧불이의 향연 시작

암컷을 찾아갈 준비 중인 운문산반딧불이 수컷 모습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강재구)는 공원 내 생물종 모니터링을 통해 아름다운 불빛을 내는 청정지역 대표적 지표종인 반딧불이의 계절이 왔다고 밝혔다.

 

이번 모니터링으로 확인된 반딧불이는 ‘운문산반딧불이’로 수질, 빛 공해와 환경오염에 매우 취약한 곤충으로 이미 전국적으로 개체수가 급감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무등산국립공원은 원효사, 증심사, 평두메습지 등 비교적 넓은 지역에 수백 마리가 관찰이 되었다.

 

무등산국립공원은 광주광역시, 담양군, 화순군을 접하고 있는 도심형국립공원 중 하나로 시민의 접근성이 좋은 국립공원에 속하지만 청정성이 잘 유지되고 있음을 뜻한다. ‘운문산반딧불이’는 일몰 후 1시간 후부터 새벽까지 왕성하게 불빛을 내며, 출현 시기는 5월 말부터 6월 중순까지이다.  

 

김도웅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무등산의 넓은 지역에서 깨끗한 환경에서만 서식할 수 있는 반딧불이가 많이 출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름답고 청정한 공원 환경 유지에 적극 힘써 국립공원 생물자원과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힐링의 장소로 거듭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작성 2024.06.11 09:55 수정 2024.06.1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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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