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국립공원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대흥란’ 신규 서식지 발견

습한 산록지역에 유기물이 풍부한 숲으로 대흥란이 자랄 수 있는 환경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소장 김은창)는 지난 7월 1일, 지리산국립공원 천은지구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 대흥란의 신규 서식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금번 발견은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와 시민과학자가 합동으로 자생식물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인되었다. 국립공원 시민과학자는 국립공원 내 생물자원, 생태계의 변화를 관찰하고 조사하는 활동에 참여하는 일반 시민이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대흥란(Cymbidium Macrorhizon Lindl.)은 난초과 여러해살이식물이자 부생식물로 나뭇가지나 낙엽과 같은 식물의 분해물에서 영양분을 얻어 생활하는 것이 특징이며, 7~8월에 줄기 끝에서 흰색 또는 분홍색으로 꽃이 핀다. 

 

전라남도 남해안 일부와 전라북도, 경상남도 등 일부 지역에만 분포하는 희귀식물로 자생지 감소와 무분별한 채취 등으로 개체수가 급격하게 감소하여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되었다. 부생식물이지만 줄기와 열매에 엽록소가 있어 광합성을 하는데, 이번에 발견된 지역도 습한 산록지역에 유기물이 풍부한 숲으로 대흥란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질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 차수민 자원보전과장은 “이번 대흥란의 신규 서식지 발견은 시민과학자와 지역주민이 국립공원 자연자원 모니터링에 적극 참여해 준 결과이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하여 자생지 보호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작성 2024.07.04 10:09 수정 2024.07.0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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