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하는 낚시문화로 초양도 상괭이를 지켜주세요

7월 9일 문어금어기 해제 후 낚시객 몰려 상괭이 서식지에 영향 우려

어린 상괭이의 노는 모습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소장 박소영)는 참문어 포획·채취 금지기간이 종료되는 오는 9일부터 낚시어선을 대상으로 상괭이 서식지 피해 예방을 위해 배려하는 낚시문화 조성 캠페인을 실시한다.

 

상괭이는 우리나라 토종 돌고래로 남해안, 서해안에 고루 서식하고 있으나 혼획이나 서식환경 악화로 개체수가 급격히 줄고 있다. 최근에 사천 초양도 앞바다에서 태어난지 며칠 되지 않아 배냇주름이 선명한 새끼 상괭이가 어미와 함께 발견되면서 이 주변이 상괭이 번식지로 확인되어 지역주민은 물론 학계와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다. 

 

상괭이 서식지 보호를 위해 참문어 포획·채취 금지기간(5. 24.~7. 8.)이 종료되는 9일부터 낚시어선을 대상으로 배려하는 낚시문화 조성을 위한 캠페인 실시한다. 사천시 및 낚시어선협회 협력을 통해 초양대교 구간은 가급적 우회하여 운항하고, 상괭이가 보이면 쫓아가지 말고 속도를 줄여 피해가고, 부상당한 상괭이나 사체는 해양경찰(055-830-2000) 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는 등 홍보 활동 집중 전개할 예정이다.

 

양수민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 탐방시설과장은 “낚시배의 밀집이 상괭이의 육아에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초양도 앞바다를 상괭이의 고향으로 지켜내기 위해 낚시객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작성 2024.07.05 09:49 수정 2024.07.0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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