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국립공원 흰 오소리 7년 만에 포착

루시즘 동물이 출현할 확률 수만분의 1에 불과 상서로운 상징으로 여겨

알비노 오소리(24.6.11.)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는 야생생물보호단이 지리산국립공원의 야생동물을 모니터링하는 과정에서 7년 만에 흰 오소리를 다시 확인했다고 밝혔다. 흰 오소리는 야생생물보호단이 야생동물을 위해 설치한 무인센서카메라에 찍혔으며, 알비노 또는 루시즘 돌연변이로 추정된다.

 

과거 지난 2015년 지리산에서 국내 최초로 흰 오소리가 발견되었으며 2017년 2년 만에 다시 확인하였고, 2024년 7년 만에 재확인하였다. 이번 개체는 2015년과 2017년에 확인된 위치와는 4km 이상 떨어진 곳에서 발견되었다.

 

알비노(Albinism)는 ‘백색증’ 또는 ‘선천성 색소결핍증’이라고 불리는 ‘알비노’ 현상은 몸에서 멜라닌 합성이 결핍되어 온몸이나 털이 하얗게 발생하는 유전자 돌연변이다. 루시즘(Leucism)은 동물의 눈을 제외한 피부나 털 등이 부분적 또는 전체적인 색소 결핍으로 희거나 밝게 보이는 돌연변이다.

 

알비노 또는 루시즘 동물이 출현할 확률은 수만분의 1에 불과해 예로부터 흰색 동물은 상서로운 상징으로 여겨졌다. 알비노 또는 루시즘 야생동물은 사람이나 다른 포식자의 눈에 잘 띄어 일반 동물들에 비해 자연 생존율이 낮은 편이다.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 차수민 자원보전과장은 “이번 발견은 지리산의 생태계가 잘 보전되어 있다고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정기적인 순찰을 강화해 야생동물의 서식지 보호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작성 2024.07.17 09:45 수정 2024.07.17 10:47
Copyrights ⓒ 코스미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정명기자 뉴스보기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horts 동영상 더보기
철비
연꽂
매미와 거미줄
오리부부
거미줄
왜가리 영토
무궁화
까마귀와 인삼밭
2025년 8월 5일
탁류
봉선화와 나팔꽃
러시아군 20%가 HIV 환자라고? 충격실태보고
일본해에서 중국러시아 합동훈련?!대체 무슨일?
트럼프 핵잠수함 배치명령! 미-러 긴장 최고조
베니스 난리 난 세기의 결혼식, 제프베조스와 로렌산체스 세기의 결혼식
목적이 서로 상충되는 교육제도 [알쓸신톡 EP.04]
탐구과목 통합? 현 고3의 의견 [알쓸신톡 EP.04]
산책길
우린 모두 하나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