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

 

전체 인구의 약 1% 정도는 사이코패스이고 4% 정도는 소시오패스라는 설이 있다. 둘 다 반사회적인 인격 장애에 해당한다. 이들은 주변 사람들과 공감하지 못하고 사회적 규범을 무시하면서도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성격이다. 철면피가 되어 거짓말도 예사로 한다. 사이코패스가 선천적이라면 소시오패스는 환경적 요인에 의한 후천적인 경우가 많다.

 

정신과에서 자세히 진단을 받아보면 전 세계 정치 지도자 중에 상당수가 사이코패스 아니면 소시오패스일 가능성이 높다. 이들은 막말을 함부로 하고 남의 사정을 헤아리지 않는 특성이 있다. 독재와 전쟁을 일삼는 이런 사람들이 선거에 의해 정치 지도자로 선출된다는 것은 일반 대중들도 잠재적이고 집단적인 인격장애일 가능성이 크다.

 

남의 고통을 즐기고 극단적인 막말을 퍼부으면서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자들이 정치인들 중에 너무 많다. 이것은 세계적인 현상이면서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이를 두고 태양 흑점 폭발 등 자연현상과 연관 짓는 사람들이 있다. 양자 물리학이나 불교의 연기적 관점에서 볼 때 전혀 근거가 없는 이론은 아닌 것 같다.

 

예수나 공자 석가와 같은 사람 중에 정치 지도자는 왜 없을까. 이것도 같은 주파수끼리 공명하는 유유상종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이런 성인군자는 전체 인구의 0.1%도 안되기 때문에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들에게 밀릴 수밖에 없다. 

 

그래서 극단주의자들이 지배하는 야만의 시대가 역설적이게도 물질문명이 가장 발달한 인공지능 시대에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성과 윤리는 사라지고 팬덤만 남았다. 양극단으로 치닫는 광란의 시대가 쉽게 잦아들 것 같지 않다.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가 정계에 발붙이지 못하게 하는 것은 전적으로 깨어 있는 유권자들의 몫이다.

 

작성 2024.07.24 11:13 수정 2024.07.2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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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