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뇨병은 병 자체보다 합병증이 훨씬 무섭다. 당뇨병에 걸리면 족부 괴사, 망막병증, 당뇨병성 신증, 뇌혈관 질환, 관상동맥 질환 등 다양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당뇨병 환자의 위암 발생 위험이 진단 후 10년 동안 약 5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의대 등 공동연구팀이 12개 전향적 연구를 종합해 아시아인 55만 명을 대상으로 메타분석을 한 결과, 당뇨 진단 후 첫 10년 동안 위암 발생 위험이 당뇨가 없는 사람과 비교해 4.7배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뇨병 환자에서 전반적인 위암 발병 위험이 1.15배 증가한다는 결과에 비춰볼 때 상당히 높은 수치다.
연구팀은 당뇨병 초기에 발생하는 높은 혈당과 인슐린 수치가 암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설명했다.
따라서 연구팀은 당뇨 진단 이후 정기적인 위암 검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당뇨병 저널 (Journal of Diabetes)에 실렸다.
또한 30대에 성인 당뇨병이 발병한 사람은 유전적 영향에 의한 심혈관질환 발생위험이 크지만, 건강한 생활습관을 지키면 그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젊은 나이에 진단된 성인 당뇨병 환자는 합병증 예방을 위해 생활습관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