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 박태준, 태권도 남자 58kg급 금메달 획득으로 한국 태권도의 새 역사

박태준(20·경희대)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태권도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박태준은 태권도 남자 58kg급 결승전에서 아제르바이잔의 가심 마고메도프(세계 랭킹 26위)를 상대로 기권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박태준은 우리나라 최초로 이 체급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가 되어, 한국 태권도의 '새 역사'를 장식하는 주인공이 되었다.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이번 경기는 박태준(세계 랭킹 5위)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몸통 공격으로 선제 득점을 올리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박태준은 초반부터 상대를 압박하며 1라운드를 9대 0으로 압도했다.

 

그러나 1라운드 종료 1분 7초 전, 마고메도프는 발차기 도중 왼쪽 정강이에 심한 통증을 느끼며 쓰러졌고, 이후 제대로 걷지 못해 코치의 부축을 받아 경기장에서 내려왔다. 마고메도프는 고통 속에서도 어렵게 복귀해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지만, 이미 경기의 흐름은 크게 기울어져 있었다.

 

박태준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경기를 이어갔다. 2라운드에서도 박태준은 상대를 봐주지 않고 강력한 발차기 공세를 몰아쳤다. 마고메도프는 끝까지 버티려 했으나, 점수 차가 13대 1까지 벌어진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다시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이후 더 이상 일어나지 못한 마고메도프가 기권을 선언하면서, 박태준의 금메달이 확정되었다.

 

이로써 박태준은 한국 태권도 남자 58kg급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기록되었으며, 한국 태권도의 자존심을 세계에 다시 한 번 입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전까지 이 체급에서의 최고 성적은 '태권도 스타' 이대훈 코치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거둔 은메달이었다. 하지만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사상 최초 '노골드'에 그쳤던 한국 태권도는 박태준의 금메달로 다시금 세계 무대에서 명성을 회복했다.

 

특히, 박태준의 금메달은 한국 남자 태권도 선수들이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지 16년 만의 쾌거로, 2008 베이징 대회에서 손태진(68kg급)과 차동민(80kg 초과급)이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처음이다. 박태준은 이러한 역사를 새롭게 쓰며, 시상대의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섰다.

 

이번 박태준의 금메달은 한국 태권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그의 승리는 앞으로 더 많은 한국 태권도 선수들에게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태권도는 다시 한 번 세계 최강의 자리를 굳건히 하며, 파리올림픽에서 그 위상을 재확인했다.

작성 2024.08.09 09:54 수정 2024.08.0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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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