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동은 왜곡된 역사관을 가진 뉴라이트 성향의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임명 철회를 강력히 촉구한다. 이동녕 선생과 김좌진 장군, 한용운 선사, 윤봉길 의사, 유관순 열사 등 독립운동가들이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위해 희생한 충절의 고장 충남에서 독립운동의 역사를 부정하고 민족정신을 무시하는 인사가 독립기념관장 자리에 있는 것은 역사적 치욕이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은 지난해 말 보수단체 강연에서 ‘1945년 8월 15일은 광복이 아니다’라는 주장과 함께 ‘대한민국 임시정부 법통을 계승한 헌법전문이 상식적으로 성립되지 않는다’며 그릇된 역사관을 드러냈다.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명백히 밝히고 있는 대한민국 헌법 전문을 부정한 것이다. 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 정부 수립 운동을 폄훼하고 헌법 정신을 위배하는 인식을 가진 인물이 항일 독립운동의 상징과 같은 독립기념관 최고책임자로 있어서는 안 된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취임 일성은 더욱 가관이다. 김 관장은 민족문제연구소의 ‘친일인명사전’을 언급하며 친일파 명단을 손보겠다고 선언했다. 취임 첫날부터 친일파 명예 회복을 위해 앞장서겠다는 불순한 의도와 독립기념관을 이를 위한 도구를 쓰겠다는 의도를 가감없이 드러냈다. 독립기념관장의 역할은 일제강점기 숭고한 독립운동가 정신을 짓밟고 친일파들의 행적을 세탁해주는 자리가 아님을 거듭 강조하며, 김 관장 스스로가 친일파 앞잡이가 된 것에 부끄러움을 느껴야 할 것이다.
이같은 발언과 행보에도 김형석 관장은 자신이 뉴라이트가 아니라고 부정하는 태도로 일관하는 것은 우리 독립 운동의 역사를 욕보이는 일이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뉴라이트들은 마치 연탄가스처럼 형체는 없지만 독립운동에 가장 큰 피해를 입히는 ‘신판 밀정’”이라고 지적한 것처럼 김 관장은 독립 지사들이 목숨을 바친 독립 운동의 역사에 막심한 피해를 입혔다.
김형석 관장을 최종 추천한 국가보훈부 역시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임명 철회에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 앞서 광복회가 김 관장을 뉴라이트 계열 인사로 지목했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국가보훈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최종 후보로 김 관장을 제청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충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윤석열정부에 당장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임명을 철회할 것을 재차 장력히 촉구한다.
하나, 윤석열정부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임명을 즉각 철회하라!
하나, 윤석열 대통령과 국가보훈부는 역사 관련 정부 기관에 부적격 인사를 거듭해 임명한 사유를 국민 앞에 소상히 밝혀라!
하나, 윤석열정부는 광복회와 독립유공자 후손들 앞에 부적절한 역사관을 가진 인사를 독립기념관장이라는 중책에 앉힌 것에 진심으로 사죄하라!
2024.8.13
충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