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주최하는 제27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10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 동안 경기 부천시 한국만화박물관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부천국제만화축제의 슬로건은 ′만화! 더 큰 만남′으로 전시, 드라마, 세미나, 마켓, 공연, 코스프레, 음악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게임,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으로 확장하고 있는 만화∙웹툰의 가능성을 선보인다.
이번 축제의 주요 행사를 살펴보면 메인프로그램으로 2024 부천만화대상 수상작 특별전시, 부대프로그램으로는 만화창작음악제,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GICOF), 작가와의 대담, 그리고 소비자 참여 프로그램으로 B-COM(마켓관), 캐리커처 이벤트, 만화방, 작가 사인회 등이 열리고, 기간 내내 관람객의 입맛을 돋우는 푸드트럭 먹거리 장터도 들어선다.
날짜별로 주요 행사를 들여다보면 3일에는 만화를 모티브로 한 창작곡 경연대회인 ‘창작음악제: 꿈의 사운드트랙’이 열리고, 5일에는 네이버 웹툰 ‘가비지타임’의 작가, 6일 ‘작두’의 포고(POGO) 작가 등의 대담회와 사인회가 예정되어있어 있어 독자가 작가와 직접 만날 수 있다. 이밖에 AI와 웹툰 등을 소재로 한 세미나와 14개 나라의 코스프레 대표팀이 참가하는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GICOF)도 열린다.
국내 우수 만화∙웹툰을 국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각종 프로모션과 이벤트 등을 진행하는 ′부천국제만화마켓′(B-COM)도 열린다. 국제만화축제의 세부 프로그램 및 일정은 만화축제 누리집(bicof.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 부천을 국제적인 만화 도시로 만드는데 이바지해 온 만보(漫步) 조관제 한국만화진흥원 이사장은 ″한국 만화와 웹툰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번 부천국제만화축제를 통해 한국 만화가 세계 문화 강국인 우리나라를 선도하는 장(場)으로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밝히면서 ″좋은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했으니 행사장에 많이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국내 최대 만화잔치인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열리는 한국만화박물관은 7호선 전철역 삼산체육관역 5번 출구 근처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