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롱 속 헌 이불, 소각말고 재생하자

헌 이불의 자원 순환 체계 국내 최초로 제주에 구축하는 선도적 시도

 

제주특별자치도가 전국 최초로 ‘헌 이불 순환경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의류는 의류수거함 등을 통해 배출되어 자원 순환되고 있으나, 헌 이불은 의류수거함에 배출할 수 없는 폐기물로, 소각 처리되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도는 (재)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환경공단제주지사, 제주시새활용센터, ㈜이브자리, ㈜제클린과 함께 이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기존에 소각 처리되던 헌 이불의 자원 순환 체계를 국내 최초로 제주에 구축하는 선도적 시도다.

 

버려지던 ①헌 이불을 모아서 ②종합재활용업체를 통해 재생솜을 생산하고 ③재생된 솜을 이용한 재생제품(모포 등)을 생산하는 순환 체계를 확립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를 통해 침구류 폐기물의 자원순환 방안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모델을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난 7월부터 참여기관 ‧ 업체와의 논의, 행정시와의 협의 등 13차례의 협업을 통해 관련 법령 등을 검토하며 자원 순환 체계를 마련했다. 이번 사업의 성공은 협약 당사자들의 협력뿐만 아니라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달려있다. 

 

참여할 도민들은 장농 속 헌 이불들을 꺼내 2024년 11월 1일 ~ 11월 28일까지 (4주 동안) 도내 이브자리 이브자리 매장 (연동점)도령로 95(타워프로빌 104호), (이도2동점)박성내서길 16-5, (외도점)일주서로 7306, (삼화지구점)화삼로 57, (제주서귀포점)중앙로 44

으로 직접 가져가면 된다. 참여자에게는 이브자리 할인쿠폰과 사은품을 제공한다.

 

시범 사업 종료 후 제주도와 참여 기관 및 업체는 사업 결과를 분석하고, 침구류의 자원 순환체계가 정착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사업은 침구류 폐기물의 자원 순환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첫 걸음”이라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작성 2024.10.18 08:54 수정 2024.10.1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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