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미안뉴스가 시행한 제6회 인문 칼럼 공모전 당선자들에 대한 시상식이 2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설가온에서 개최되었다. 12명의 수상자들은 전국에서 고루 나왔으며 연령대도 20대부터 70대까지 고른 분포를 보였다. 미국에서 나온 코스미안뉴스 이태상 회장이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부상을 수여했다.
상금 500만 원이 주어진 영예의 대상은 '인공지능 시대의 인간성, 그리고 인문학의 역할'을 쓴 류한석 씨가 차지했다. 금상은 '혼자 늙어가는 시대의 돌봄 노동'을 쓴 이진서 씨가 받았다. 은상은 가재산, 박성근, 정성수, 손성민, 오유림, 신영순, 이한, 전종호, 지영미, 홍하진 씨 등 10명이 수상했다.
이봉수 논설주간의 사회로 진행된 시상식에 이어 2부 행사로 일제 강점기 때 발행되었다가 절판된 동요동시집 '아동낙원' 재판 발행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아동낙원은 이태상 회장의 선친이자 어린이 운동가였던 이원규 선생이 1927년에 자비 출판으로 500권을 발행했던 책이다. 이 책에는 윤극영의 '반달'을 비롯한 주옥같은 동시와 아동극본이 실려 있다. 이원규 선생은 방정환, 윤극영 등과 함께 그 시대에 활동했던 인물이다.
이태상 회장은 단 1권 남은 아동낙원을 소장하고 있었으나 그마저도 6.25전쟁 때 분실되어 찾을 길이 없었는데, 이 책을 찾는다는 코스미안뉴스 기사를 본 독자가 "책이 경주에 있는 한국대중음악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것을 보았다."라는 제보를 받고 박물관의 협조를 받아 이번에 재판을 발행하고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97년 만에 다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아동낙원 출판을 축하하기 위해 한국에 있는 저자의 손자인 이장영, 이삼영 씨와 가족들이 참석했다. 코스미안뉴스 전승선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과 많은 외빈들도 이날 행사에 참석하여 출간을 축하했다.
2018년에 창간된 코스미안뉴스는 '가슴 뛰는 대로 살아가는 우주적 인간'이라는 뜻의 신조어인 '코스미안 cosmos+ian=cosmian'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인문학 중심의 글로벌 신문이다. 이번에 수상한 작가들은 앞으로 코스미안뉴스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