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편지] 조금만 더

다가온 행운이 아니라 인내의 결과

 

1845년 11월, 영국 고고학자 오스틴 레이어드는,
인부들과 함께 이라크 니네베 주 누마네아의
단단하고 척박한 땅을 파헤치고 있었습니다.

고대국가 아시리아의 수도 중 하나였던
'님루드(Nimrud)'를 찾고 있었습니다.

레이어드는 도시 구조와 위치를 연구하여
중요한 유물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곳을
발굴하도록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15m나 땅을 파도 유물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헛고생에 지친 인부들은 이곳에서 철수할 것을
레이어드에게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레이어드는 인부들을 독려해
조금만 더 파보자고 권유했습니다.
인부들이 할 수 없이 단단하고 메마른 땅을
다시 파고들어 가자 황토색의 모래흙 속에서
5단으로 구분된 높이 1.98m, 폭 45㎝인
검은 석회암 비문이 나타났습니다.

바로 이것이 샬마네세르 3세의
'검은 오벨리스크(Black Obelisk)'였습니다.

이 세상에는 간혹 극적인 일들이 일어납니다.
너무나도 극적으로 좋은 일이 생긴 사람에게
주변에서는 흔히 그 '행운'을
부러워하곤 합니다.

그러나 그런 일들은 대부분
우연히 다가온 행운이 아니라
인내의 결과입니다.

작성 2024.11.21 09:48 수정 2024.11.2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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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