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이해산 [기자에게 문의하기] /
물의 지게라는 뜻을 가진 무지개는 꿈의 대명사다. 잡고 싶지만 잡을 수 없는 환상이나 상상의 나래를 펼 때 무지개를 인용하곤 한다. 자연에서 무지개만큼 사랑받는 대상도 흔하지 않다. 무지개에 얽힌 수많은 전설이 나라마다 내려오는 것을 보면 무지개는 그 아름다움과 꿈의 대리자로 불려도 무방할 것 같다.
‘무지개가 생기면 맑아지고 아침 무지개는 비가 올 징조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물이 부린 요술 같은 무지개를 보면 모두 기분이 좋아지고 소원을 빌기도 한다. 중국에서는 옛날에 연못의 물이 빨려 올라가서 생긴 것이 무지개라고 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무지개를 잘 관찰하여 홍수를 예상하기도 했다. 또 무지개는 시인이나 작가, 화가들이 자주 다루는 소재가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