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전략연구소 최초 삼도수군통제영 논란 관련 성명서

이봉수

[최초 삼도수군통제영 논란 관련 성명서]

 

임진왜란 당시 최초의 삼도수군통제영이 여수인가 통영 한산도인가를 두고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양측의 정치인들이 개입하면서 서로 상대편을 "역사 왜곡"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여수시의회는 2024년 11월 19일 '최초 삼도수군통제영 여수의 역사 바로잡기 촉구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통영시의회는 2025년 2월 14일 '전남과 여수시의 삼도수군통제영 침탈 행위 및 역사 왜곡 중단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했다.

 

역사적 사실에 대한 논란이 있는 경우에는 권위 있는 학술 등재지에 게재된 논문이 중요한 판단 근거가 될 수 있다. 국가유산청이 나서서 이런 논문들을 참조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중립적 학술세미나를 개최한 후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순리다.

 

학술적인 문제를 전공자도 아닌 지역의 정치인들이 나서서 우격다짐으로 해결하려고 하면 지역감정의 골만 깊어지고 국민을 이간질할 뿐이다. 여수와 통영의 이런 행태는 이순신정신에도 맞지 않고 충무공 영전에 부끄러운 일이다.

 

최초의 삼도수군통제영이 어디인지는 하늘에 계시는 이순신 장군이 가장 잘 알고 있다. 여수시의회와 통영시의회는 지역 민심을 자극하는 일을 즉각 중단하고 서로 만나서 원만한 해결책을 마련할 것을 간곡히 촉구한다. 

 

2025년 2월 13일

이순신전략연구소 소장 이봉수

작성 2025.02.13 13:15 수정 2025.02.1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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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