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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름 날
어른들이 여기저기서
달집 태운다고 야단법석
큰일났다
달집을 태우면 이제부터 달은
어디서 자야 하지
아이들은 덩달아서
쥐불놀이를 한다고 시끌시끌
큰일났다
쥐꼬리에 불붙으면
뜨거워서 어떡하지

[김정현]
계간 『지구문학』 신인상 당선.
저서 : 동시집 『눈 크게 뜨고 내 말 들어볼래』 ,
동화 『키가 쑥쑥 마음도 쑥쑥』,
시집 『둥근 달 허리를 묶고』 외 5권.
산문집 『수수한 흔적』,
계간 『가온문학』 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