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Crunch 통신에 따르면 오픈AI가 25일(현지시간) 자사 인공지능 서비스 ChatGPT의 '고급 음성 모드(Advanced Voice Mode)'에 대한 새로운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이번 개선은 AI 음성 비서와의 대화에서 사용자의 자연스러운 일시 정지나 생각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무료 사용자도 음성 대화 도중 중단 없이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며, 유료 사용자에게는 더욱 직접적이고 매력적인 응답을 제공하는 고급 음성 모드가 확대 적용된다. 오픈AI의 'Plus', 'Teams', 'Edu', 'Business', 'Pro' 계층 구독자가 대상이다.

오픈AI 훈련 후 연구원 마누카 스트라타는 회사 공식 소셜 미디어 채널에 게시된 영상에서 이번 변경 사항을 발표하며, “사용자가 심호흡하거나 생각을 정리할 때마다 음성 비서가 끼어드는 기존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TechCrunch에 따르면 오픈AI 대변인은 새로운 AI 음성 비서가 “더 직접적이고, 매력적이며, 간결하고, 구체적이고, 창의적”이라고 설명했다.이러한 변화는 최근 AI 음성 비서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진 것이다.
오큘러스 공동 창업자 브렌던 이리베가 설립한 스타트업 세서미는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AI 음성 비서 ‘마야’와 ‘마일즈’를 앞세워 주목을 받았으며, 아마존도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알렉사 출시를 준비 중이다.업계 전문가들은 오픈AI의 이번 조치가 경쟁사 대비 사용자 경험 개선 측면에서 큰 강점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