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의 입에서 나는 냄새가, 당신의 건강을 말하고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해봤을 ‘구취’, 즉 입 냄새. 하지만 이 단순한 불쾌감이 단지 위생 문제만은 아니라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오히려 구취는 우리 몸속 깊은 곳에서 보내는 ‘건강 이상 신호’일 수 있다. 특히 아침마다 느껴지는 텁텁한 냄새나, 아무리 양치를 해도 사라지지 않는 구취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한치주과학회에 따르면 성인 남녀의 35% 이상이 만성 구취를 경험하며, 그 중 상당수는 자신이 구취를 갖고 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살아간다. 이는 단순한 사회적 불편을 넘어, 위장 문제, 간 기능 저하, 심지어는 대사 이상과도 관련이 있다.
자연치유 전문가 이재영 소장은 구취에 대해 “입 냄새는 내 몸이 보내는 ‘자연의 경고음’입니다. 억지로 가리기보다 그 원인을 들여다봐야 할 때입니다”라고 조언한다.
그렇다면 구취는 왜 생기는 걸까.
일반적으로는 구강 내 세균 증식이나 음식물 잔재에 의한 경우가 많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위산 역류, 변비, 간 기능 저하 등 내장 기관의 문제에서 기인할 수 있다.
특히 장 건강이 나쁠 경우, 독소가 배출되지 못해 그 냄새가 입을 통해 배출되기도 한다. 실제로 일본의 한 연구에서는 장 건강이 나쁜 사람의 70% 이상이 구취를 동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해결책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다. 이재영 소장은 자연치유법으로 ‘장 해독’을 가장 먼저 추천한다. 그는 “장 내 유익균 비율을 높이고, 해독 작용이 뛰어난 채소 위주의 식단을 꾸준히 유지하면 1~2주 내에 구취가 현저히 줄어드는 것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충분한 수분 섭취와 숙면, 스트레스 조절 역시 구취 완화에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일시적인 구강 청결제나 구취 제거 스프레이보다는, 몸의 근본적인 기능 회복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한다.
미국 내과학회지(JAMA Internal Medicine)에 실린 보고서에서도, 장 기능 개선과 함께 구취가 사라진 임상 사례들이 여럿 소개된 바 있다. 이는 단순한 민간요법이 아닌, 의학적 근거를 갖춘 ‘몸 안에서 시작하는 치유’가 실현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구취는 단순한 문제로 넘기기에는 그 신호가 내포한 의미가 깊다. 혹시 매일 양치해도 사라지지 않는 구취에 시달리고 계신가? 그것은 입의 문제가 아닌, 몸 전체의 균형을 되찾아야 한다는 메시지일 수 있다.
그렇다면, 당신은 지금, 입 냄새를 치료할 것인가, 몸을 살필 것인가?
[칼럼제공]
(주)이루리움 이재영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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