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수창은 사진을 통해 시각적 질서와 구조를 탐구해 온 사진작가로, 현대 사진계에서 독특한 미학적 접근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기하학적 구도와 미니멀리즘에 기반한 작업 방식으로 복잡한 현대 사회의 본질을 단순화하여 표현하는 작업을 지속해 왔습니다. 작가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현대인들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복잡한 환경 속에서 살아갑니다. 이번 전시는 그 복잡성 속에 있는 기하학적 질서와 패턴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각적 여행을 제안합니다. 사진 속 기하학은 단순히 시각적 아름다움을 넘어, 우리 삶을 구성하는 근본적인 형태와 구조에 대한 성찰이기도 합니다.”

"기하학으로의 여행"은 현대 도시 환경과 자연 속에 존재하는 기하학적 요소 등을 포착한 17점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작가는 렌즈를 통해 일상적 풍경을 새롭게 바라보며, 직선, 곡선, 원, 다각형 등 기하학적 형태가 만드는 시각적 리듬과 조화에 주목합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일상 속 기하학과 빛이 만드는 기하학의 두 가지 주요 주제로 구성하여, 관람객들이 일상에 존재하는 기하학적 아름다움을 재발견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전시 기간 중 다음과 같은 부대행사가 진행됩니다. 작가와의 대화는 5월 10일 토요일 16:00에 작가의 작품 세계와 제작 과정에 관한 대화를 시작으로 기하학 사진 워크숍은 5월 17일 토요일 14:00에 ‘사진에 기하학이 왜 필요한가?’를 진행합니다. 본 전시는 한국미학사진협회 후원으로 진행됩니다.

2024년도에 오픈한 Joli Sentier(졸리 센티에르 - 아름다운 골목길, 좋은 흔적의 의미가 있는 불어)는 3층 건물에 2층은 갤러리, 1층은 디저트 연구소 및 커피-바로 이루어진 인천 원도심 속의 아늑한 골목 안에 자리한 갤러리 카페입니다. 연중무휴로 현대미술과 사진 전시회를 하고 있으며, 매년 연초에 1년 대관 예약이 완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