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구석구석, 음악이 울려 퍼지기 시작한다. 서울시는 대표 거리공연 사업인 <구석구석라이브>에 참여할 공연단 150팀을 선발하고 4월부터 12월까지, 서울 전역에서 총 2,000회의 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2011년부터 시작된 <구석구석라이브>는 시민 누구나 일상 속 가까운 곳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서울시의 대표적인 시민향유형 문화사업이다. 지난해까지 총 1,873개 공연단이 누적 25,662회의 공연을 통해 시민들을 만나왔다.
실력있는 거리공연단 선정을 위해 지난 3.6.(목)~3.20.(목)까지 2주간 <2025년 거리공연단>을 모집한 결과 150팀 선발에 649개 팀이 지원하여 4.3: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후 전문가 심사를 통해 음악, 기악, 퍼포먼스, 전통 분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팀이 선발되었으며, 선발된 공연단에게는 공연 활동 무대가 제공되고, 시민에게는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 올해는 더 많은 시민들이 지역 생활권 안에서 쉽게 거리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공연 장소를 ▴도심권(13개소) ▴서북권(4개소) ▴동북권(9개소) ▴동남권(9개소) ▴서남권(15개소) 등 서울 전역으로 고르게 선정하여 진행한다. 특히 시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한강공원, 지천, 공원 등을 적극 활용해 자연과 휴식,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일상을 선사할 계획이다.
서울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도 사로잡기 위해 ▴서울스프링페스타(4~5월) ▴책 읽는 맑은 냇가(4~6월 / 9~11월) ▴국제정원박람회(5월~10월)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5~6월)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5~6월) 등 서울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축제·행사와 <구석구석라이브>를 연계해 더욱 풍성한 문화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6월에는 마포구 레드로드에서 <나도 버스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버스킹 토너먼트와 2025년 서울거리공연단의 무대 등 공연자와 관객 모두가 함께 어우러진 축제의 장을 만들 계획이다.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의 공연 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구석구석라이브 누리집(seoulbusking.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구석구석라이브 운영 사무국(☎02-6010-0349)으로 문의하면 된다.
마채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시민들이 손쉽게 일상 속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접하고, 예술인에게는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를 올해도 봄과 함께 다시 선보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시민 누구나・언제나・어디서나 문화가 흐르는 도시, 펀시티 서울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